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저녁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서울에서 열리는 삼지연관현안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김여정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마지막 공연을 하고 북한으로 돌아간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여정은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임을 밝히고 문 대통령의 방북을 희망한다는 내용을 담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이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예선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공동 응원을 벌였다.
한편, 북한 대표단은 이날 공연 관람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