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눈물로 남편 정석원과의 '혼인서약' 언급… '마약 투약' 정석원, 석방된 이유는?

입력 2018-02-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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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백지영 부부(사진 = 뉴시스)
▲정석원-백지영 부부(사진 = 뉴시스)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콘서트에서 남편 정석원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대신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다.

백지영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7-2018 백지영 콘서트-WELCOME BAIK' 콘서트를 열었다.

백지영은 콘서트에서 전날 마약 투약 혐의 소식이 불거진 남편 정석원을 언급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백지영은 "남편의 잘못을 인정하고 아내로서 함께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 남편과 제가 지금 상황을 현명하고 정직하게 이겨내고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성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결혼 당시 한 '혼인서약'을 되새겼다. 백지영은 "어제 결혼할 때 했던 혼인서약을 생각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건강하지 않을 때나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로서 지킨다고 했다. 남편 옆을 지킬 생각"이라며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 저희 부부 잘 살겠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정석원은 호주의 한 클럽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8일 입국 도중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 정석원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고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없고 단순 투약만 확인되며 공인으로서 주거가 일정한 점을 감안해 정석원을 석방조치했다.

한편 백지영은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정석원의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콘서트를 취소하지 않을까 우려를 낳기도 했다. 백지영은 "오랜 시간 이 날을 기다렸고 기대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무대에 올랐다"고 말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네티즌은 "남편이 저지른 잘못을 부인이 눈물로 사죄한다니 안타깝다", "정석원은 크게 반성해야 한다", "백지영 다시 봤다", "나이를 괜히 먹은 게 아니구나", "백지영 그 와중에 콘서트도 흔들림 없이 하고 대단하다", "한 번의 실수는 있는 법", "파이팅 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백지영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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