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한국당 이재오, 자유한국당 입당…洪 “우파진영 통합 완성”

입력 2018-02-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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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와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가 12일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입당식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2.12(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와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가 12일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입당식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2.12(연합뉴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는 12일 자유한국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우파진영의 통합이 이제 완성됐다”며 이 대표를 환영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늘푸른한국당의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진행했다. 입당식에서 홍 대표는 “아직도 밖에 일부 있긴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거긴 ‘사이비 우파’고 진정한 한국의 우파는 늘푸른한국당 이 대표와 당직자 여러분이 입당하면서 완성됐다고 본다고”며 바른정당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자유한국당 입당을 축하한다”며 “이제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막아내는 굳건한 대오로서 국민에게 희망으로 다가가는 보수우파가 되겠다는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제왕적 독주를 보고 우리가 힘을 보태서 한국당이 대표 정당으로서 나라를 개혁을 하는데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면 그 길을 택하는 것이 지금의 정치환경에 맞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은 속성상 권력을 믿고 오만하기 때문에 갈라지기 쉽지만, 야당은 권력도 없고 기댈 곳도 없으니 국민을 바라보고 일치단결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라며 “늘푸른한국당도 다시 정권 창출을 할 때까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에 불만을 제기하고 당을 탈당한 뒤 지난해 1월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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