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외부 입김에 위축…원칙·법규에 입각해 권한 행사 할 것”

입력 2018-02-12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흥식<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여론에 휩쓸리지 말고 스스로 당당해 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채용비리, 관치 논란 등으로 조직의 지나치게 위축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주문으로 해석된다.

최 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새출발 결의대회’에 참석해 “국민의 질타·언론의 지적·금융회사의 요청도 모두 새겨 들어야 할 소중한 목소리지만, 우리 조직은 외부의 입김에 지나치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고, 원칙과 법규에 입각해 당당하게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부서장 ·팀장 등 임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성과 청렴성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감독당국으로 환골탈태해 무너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마련됐다. 최 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인사·조직문화 혁신 △금융감독·검사제재 혁신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지난주 임원 및 팀장 이하급 직원의 인사개편도 완료했다.

최 원장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장 한 가운데에서 금융회사에 대한 지나친 개입이라는 비난과 직무유기라는 책임 추궁의 딜레마를 오로지 전문가적 판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며 “빼어난 전문성을 토대로 과감하고 냉정하게 행동하자”고 주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83,000
    • +0.26%
    • 이더리움
    • 2,810,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490,500
    • -1.09%
    • 리플
    • 3,422
    • +2.09%
    • 솔라나
    • 186,300
    • -0.53%
    • 에이다
    • 1,062
    • -0.75%
    • 이오스
    • 739
    • -0.14%
    • 트론
    • 327
    • -2.1%
    • 스텔라루멘
    • 408
    • -0.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2.42%
    • 체인링크
    • 20,790
    • +5%
    • 샌드박스
    • 411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