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2380선을 회복한 채 거래를 마쳤다. 특히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이전상장한 셀트리온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30만 원을 돌파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1.61포인트(0.91%) 오른 2385.38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1% 가까이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수급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가 97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7억 원, 171억 원어치를 바구니에서 덜어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119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의약품과 은행이 3%대, 증권이 2%대 오름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업, 제조업 등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기계 업종이 2% 넘게 내렸고, 음식료업, 비금속광물, 건설업,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등이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2.28%)를 비롯해 SK하이닉스(1.50%), 셀트리온(5.03%), 삼성전자우(2.23%), POSCO(3.13%), 삼성바이오로직스(5.37%), KB금융(5.41%), LG화학(1.64%)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65%)와 NAVER(-0.99%)는 다소 주춤했다.
특히 최근 코스피시장으로 이전상장한 셀트리온(5.03%)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셀트리온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주당 30만 원선을 돌파한 채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셀트리온 주식 632억 원어치를 순매수해 2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8%) 오른 843.24로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850선을 뚫으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외국인 매물이 대량 출회하면서 장 막판 고꾸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