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조3762억 원, 영업이익 1조2605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7.8%, 30.5% 증가한 수치다.
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6946억 원, 영업이익은 40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2%, 26.7%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일본 코스모석유와 지분 50% 공동 투자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에 포함되지 않는 현대코스모의 실적(1154억 원)까지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1조3759억 원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 정유부문은 정기보수 시행 여파에도 영업이익률 6.1%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타사 대비 고도화된 정유 설비와 중남미산 중질유 등의 도입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현대오일뱅크는 정유부문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비정유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7.4%를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비정유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8.5%에서 2017년 32.7%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