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18/02/20180213102623_1186439_427_614.jpg)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원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4% 하락해 석달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입물가는 0.7% 상승해 석달만에 상승전환했다.
이는 1월 원·달러 평균환율이 1066.7원으로 전월대비 19.08원(1.8%) 하락한 반면, 두바이유가 배럴당 66.2달러로 전월보다 7.5% 오른데 따른 요인이 크다.
반면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1.2% 올라 2016년 12월(1.6%) 이후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입물가도 2.1% 상승해 역시 2016년 12월(3.1%) 이래 가장 높았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전기 및 전자기기(-1.2%)와 수송장비(-1.1%)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TV용 액정표시장치(LCD)(-4.0%)와 플래시메모리(-6.2%), 동력전달장치(-1.7%)를 중심으로 떨어졌다.
수입의 경우 원재료(+3.8%) 상승이 두드러졌다. 원유(5.6%), 유연탄(6.5%), 천연가스(LNG)(2.0%)를 중심으로 올랐다.
박상우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글로벌 경기 호조에 기조적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유가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혼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