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헬기가 삼척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산림청은 11일 발생한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 산불 진화를 위해 30대의 헬기와 1643명의 인력을 투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일출과 동시에 산림헬기 18대, 군헬기 9대, 소방헬기 2대, 임차헬기 1대를 동원했다는 설명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삼척시 노곡면 산불은 진화율이 95% 수준임을 감안해 9대의 산림헬기(산림 8, 임차 1)를 투입했다. 나머지 21대의 산림헬기(산림 10, 군 9, 소방 2)는 도계 산불 현장에 보냈다.
전날 일몰 이후에는 야간 산불진화 및 확산방지를 위해 공무원, 산림청 산불진화대, 국유림영림단 등 총 913명의 인력과 소방차 18대를 동원한 바 있다.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인해 야간 산불진화과정 중에서 산림청 공중진화대원 1명과 산불진화대원 2명은 낙석 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진화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주불을 진화하고, 작업 중인 인력과 헬기의 안전사고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