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파라과이 위생관리국으로부터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화이자의 비아그라와 동일한 성분(실데나필)을 필름형태로 만든 약물이다. 알약 모양의 의약품을 종이 껌처럼 얇은 필름 형태로 만들어 물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필름형 약물은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함께 남미공동시장 4개 회원국에 속한다. 제약산업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8% 성장이 성장 중이며, 의약품 수입량(한국 15위)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016년 애보트에 ‘시알리스’의 주 성분(타다라필)을 원료로 만든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남미 판권을 체결, 애보트 주도로 허가도 진행 중이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파라과이는 남미의 대부분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큰 국가의 판매허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파라과이 보건복지부(MSPyBS) 통계 상 자국 내 의약품제조사가 23개로 자체 생산이 미약한 만큼 자사의 다양한 의약품의 허가를 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