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준중형세단 ‘올 뉴 K3’의 국내 판매 목표를 연 5만대로 세웠다.
기아차는 13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올 뉴 K3’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외 판매 물량에 대해서는 북미 10만 대 판매를 예상하면서 “해외지역에 맞는 파생차종을 시장상황에 맞게 발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27일 출시하는 ‘올 뉴 K3’에는 기아차가 5년 동안 연구해 개발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이 적용됐다. 이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올 뉴 K3’의 연비는 기존 모델 대비 10% 향상된 15.2km/ℓ를 실현했다.
이근한 기아자동차 준중형총괄 실장은 “국내에서는 승용차 시장이 줄어들고 소형 SUV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준중형 시장을 재탈환하고자 ‘올 뉴 K3’의 중점 개발 포인트로 경제성과 안정성으로 설정하고 스마트스트림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올 뉴 K3는 총 4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트렌디 1590만~1610만원 △럭셔리 1810만~1830만 원 △프레스티지 2030만~2050만 원 △노블레스 2220만~2240만 원이다.
이용민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은 “가격이 기존 모델 대비 40~50만 원 정도 인상됐다”며 “‘올 뉴 K3’에 적용된 재료비 등이 상승했고, 전방충돌장비를 전 트림에 적용돼 실질적으로 는 최대 70만원까지 인하한 것으로 보면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