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검정교과서 가격 인하… 최고 33% ↓

입력 2018-02-13 12:15 수정 2018-02-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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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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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바뀌는 초·중·고교 일부 학년의 검정교과서 가격이 일제히 인하된다.

교육부는 13일 한국장학재단에서 '교과용도서심의회'를 열어 2018학년도 검정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의결했다.

교과서와 교과목, 수업 방식의 기준이 되는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올해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새 교과서를 쓰게 된다.

교육부는 회계법인이 조사한 가격 기준과 출판사가 제시한 희망가격을 바탕으로 출판사 대표인 교과서현안대책위원회, 18개 개별 출판사와 병행 협상을 벌여 가격에 합의했다.

올해 새로 발행되는 검정교과서는 58책 413종이다.

올해 초등 3~4학년 검정교과서 신간본의 권당 평균가격은 4397원으로 지난해보다 141원(3%) 내렸고, 중학교 1학년 검정교과서 평균가격은 5945원으로 전년대비 2933원(33%) 인하됐다. 고1은 권당 7277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1382원(16%) 내렸다.

교사용 지도서의 경우 초등 3~4학년 지도서는 전년보다 1만7876원 인상된 평균 5만391원, 중1 지도서는 1만9634원 인하된 평균 5만8412원으로 결정됐다.

교육부는 새 교과서 쪽수가 기존보다 평균 20% 이상 줄어든 것은 물론, 최근 수년간 교과서 가격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소송전 등 갈등을 해소하고자 교육부와 출판사가 적극적으로 대화한 끝에 의견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새 교과서 가격은 20일 관보에 게재되며, 이달 말 교과서 공급이 마무리되는 대로 출판사는 각 학교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교과서 대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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