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취임 후 첫 과장급 인사에서 75%나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기재부는 13일 전체 106개 과장 직위중 79개를 교체(75%)하는 큰 폭의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기재부는 이번 정기인사는 혁신성장, 일자리창출 등 주요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예산·세제간 연계(Policy Mix)를 강화하고 조직의 활력을 제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는 1·2차관간 교차인사 폭을 확대(2017년 8명→올해 20명)해 주요 국정과제 추진역량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혁신성장 등 주요 국정과제 관련 정책부서 과장에는 예산·세제·금융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을 보임함으로써 정책수단(Policy tool)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정책·세제 관련 전문성이 높은 과장들이 예산실·재정혁신국 등에 신규 진입함으로써 예산·재정분야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홍민석 거시경제전략과장을 홍보담당관으로 임명하는 등 행정고시 43~44회 등 젊고 유능한 서기관을 주요 보직 및 신규 과장으로 발탁해 조직의 활력을 제고했다.
정유리(44회·혁신정책), 정남희(44회·규제법무 예정) 등 여성과장을 확대하는 등 균형인사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