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어닝쇼크에도 국내 성장은 견조… ‘매수’-케이프투자증권

입력 2018-02-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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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한국콜마에 대해 사드 이슈 이후에도 내수는 큰 타격 없이 무난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강수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2189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 순이익 66억 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면서 “주 원인은 해외 법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화장품 매출은 1304억 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9월부터 판매 호조였던 애터미와 함께 홈쇼핑 브랜드 및 헬스앤뷰티스토어 물량이 견조한 성장 중이다. 그러나 인건비 상승과 사드 인슈로 인한 제한적 매출 성장 등으로 마진율을 6%대까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강 연구원은 “중국은 3분기 대비 고객사 추가 확보에 성공, 매출 212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상의 이슈는 없었으나 한국 본사와 회계 기준 통일을 위한 조정 비용이 발생하면서 마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올해 상반기 중 채용 관련 비용 등이 발생하겠으나 여전히 한 자릿수 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주가는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마진율 희석은 일시적 현상이며 2018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시현하겠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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