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대부분의 연인들은 일상적인 데이트나 카페 데이트 등을 통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렌타인데이 남자가 받고 싶은 선물로는 '직접 만든 수제초콜릿'이 1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회원 342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발렌타인데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발렌타인데이 때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32.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67.1%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희망 데이트로는 '낫띵 스페셜, 일상적인 데이트'가 30.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페 데이트'(25.2%), '레스토랑에서 식사'(16.3%), '근교 여행'(10.2%), '영화관 데이트'(9.7%), '호텔 데이트'(6.6%) 순으로 조사됐다.
남녀에게 각각 받고 싶은 선물, 주고 싶은 선물에 대해서는 남자가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수제초콜릿'(24.0%)이 꼽혔다. 여자가 가장 주고 싶은 선물 역시 33.2%로 '수제초콜릿'이었다.
특히 '남자들은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질문에 '선물은 필요없다'(17.6%)는 응답이 두 번째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편지'(14.4%), '시중에 판매되는 초콜릿'과 '시계'가 나란히 8.0%로 뒤를 이었다.
여자가 주고 싶은 선물로는 1위 수제초콜릿에 이어 '시중에서 판매되는 초콜릿'(16.3%), '향수'(11.7%) 순으로 드러났다.
한편, 남자들은 '발렌타인데이' 때 받았던 선물 중 기억이 좋지 못했던 선물로 '종이학'(19.6%)을 꼽았다. 이어 '책'(10.9%), '스낵'(9.8%), '곰인형'(7.6%) 순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