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디앤씨미디어에 대해 국내 웹툰 시장 성장으로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8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최주홍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 21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웹툰 시장은 올해 88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앤씨미디어는 전자책 사업부의 55%를 포도트리, 약 10%를 네이버 웹툰에 각각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포도트리의 거래금액은 지난해 1500억 원, 올해는 1900억~200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디앤씨미디어의 매출액은 올해 지난해 대비 39.4% 증가한 370억 원, 내년에는 올해보다 37.8% 증가한 510억 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디앤씨미디어의 웹툰 및 웹소설에 대한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이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웹툰과 웹소설의 매출 비중은 각각 10%와 90%였지만, 현재 20%와 80%로 웹툰 비중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웹툰의 비중이 올라갈수록 현금화에 속도가 붙는다”고 분석했다.
디앤씨미디어의 영업이익은 올해 지난해보다 51.8% 증가한 83억 원, 내년에는 올해 대비 38.5% 오른 114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익률은 지난해 20.5%에서 올해 22.3%로 상승할 전망이다.
해외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에 진출한 ‘황제의 외동딸’은 9억5000만 뷰(view)를 기록했으며, ‘황제의 외동딸’ 콘텐츠에 기반한 게임을 중국 현지 게임 개발사를 통해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