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텐센트·넷마블 등서 1400억 투자유치

입력 2018-02-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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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14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14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의에 따라 카카오게임즈 유상증자에는 텐센트 500억 원, 넷마블게임즈 500억 원, 액토즈소프트 200억 원, 블루홀과 프리미어 M&A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PEF)는 각각 100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

이번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텐센트와 넷마블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프리미어 M&A PEF 등 5개사는 모두 카카오게임즈와 협력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텐센트는 카카오게임즈의 모회사인 카카오의 2대 주주로, 2012년 72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등 대표작들이 모두 카카오게임을 통해 출시되는 협력사이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흥행 이전 경영난을 겪을 때 카카오게임즈가 자금을 수혈해 줬으며 이번에 흥행에 성공한 블루홀이 카카오게임즈에 투자로 갚았다. 액토즈소프트 역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드래곤네스트M’의 공동배급사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양질의 게임 확보, 개발력 강화, 글로벌 시장 사업 확대, 인수·합병과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등의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PC사업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모바일 등 플랫폼 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개발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카카오프렌즈 IP(지적재산권)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인공지능 등 가상체험 서비스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관계사들이 우리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은 물론 우리 회사와 쌓아온 협력관계와 신의를 증명하는 의미 있는 투자라 자부한다”며 “카카오게임즈는 산업 전체의 밸류 체인에서 자본력과 개발, 퍼블리싱, 플랫폼까지 강한 포지셔닝을 확보한 유일한 게임사로 올 한 해 고속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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