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경북 상주 종합운동장 참사와 같은 공공시설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공시설 관련 종사자의 재해예방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13일 오후 2시 경북 창원 소재 경남지도원 세미나실에서 부산, 울산 등 영남지역 시설관리공단 안전보건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시설 관리기관의 ‘자율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율안전보건경영 인증시스템인 ‘KOSHA 18001'도입으로 성공적인 재해예방활동을 펼친 공공시설 관리기관의 우수사례 발표와 인증시스템의 효과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KOSHA 18001’은 안전보건계획을 수립하고 개선, 실천을 통해 일정수준 이상의 안전보건 시스템을 확립한 사업장에 대해 산업안전공단이 인증하는 자율안전보건체계로 1999년 인증을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인증을 받은 총 394개소 중 37개소의 공공시설 관리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지자체 공기업으로는 최초로 자율안전경영인증을 획득한 성남 시설관리공단의 경우, 2005년 12명이 발생하던 재해자가 인증획득 이후 2006년 10명으로 감소했으며, 2007년에는 2명으로 재해자를 줄이는 등 획기적인 재해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공단은 이날 성남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염색관리 공단, 인천광역시 및 광주광역시 지하철도 공사의 자율안전보건경영 시스템 구축 우수사례를 통해 공공시설물 관리기관의 안전보건경영 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