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부의장, ‘매파 성향’ 메스터 연은 총재 유력

입력 2018-02-14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10월 피셔 사임 뒤 공석 된 부의장 자리에 메스터 총재 물망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출처 = 클리블랜드 연준 홈페이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출처 = 클리블랜드 연준 홈페이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후보로 중도 매파 성향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총재가 유력시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메스터 총재를 연준 부의장에 임명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준 부의장 자리는 지난해 10월 스탠리 피셔 전 부의장이 조기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백악관은 메스터를 포함해 여러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명이 임박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메스터 총재는 2014년부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로 일했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12명 가운데 한 명으로 이전에는 필라델피아 연준에서 30년 가까이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했다.

메스터 총재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중도 매파적인 인물이다. 올해 연준 위원들은 공식적으로 세 차례 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혔으나 메스터 총재가 부의장이 되면 금리 인상이 4차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3일 한 연설에서 그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부의장에 메스터 총재를 지명하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여성을 연준 이사회에 앉히는 셈이다. 작년 11월 트럼프는 매파 성향인 랜달 퀄스와 마빈 굿프렌드 이사를 연준 이사로 임명했다. 지난 5일 취임한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까지 발탁한 연준 인사 3명 모두 남성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78,000
    • +3.53%
    • 이더리움
    • 4,711,000
    • +8.7%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7.81%
    • 리플
    • 1,675
    • +7.03%
    • 솔라나
    • 356,900
    • +7.37%
    • 에이다
    • 1,141
    • -0.61%
    • 이오스
    • 927
    • +4.39%
    • 트론
    • 278
    • +1.09%
    • 스텔라루멘
    • 355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0.77%
    • 체인링크
    • 20,820
    • +2.87%
    • 샌드박스
    • 483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