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의 멤버 김형준이 故이호연 DSP 미디어 사장을 추모했다.
14일 김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5살의 아무것도 모르던 중학생이었던 저를 지금의 김형준으로 그리고 SS501로 이끌어주신 그 시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형준은 “저를 아들처럼 생각해주시던 아버지 같으신 분이었고 제가 당당하게 살아올 수 있게 해주신 것도 평생 있지 않을 것”이라며 “2005년 데뷔 이후로 앞만 보고 살아오면서도 단 한 순간도 이호연 사장님을 잊지 않고 살아왔습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이제는 어깨에 지고 계셨던 무거운 짐들은 다 내려놓으시고 부디 그곳에서는 인자한 웃음만 지으시며 평온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라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길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형준은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존경하는 제 아버지이신 이호연 사장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평생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합니다 이호연 사장님”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카라, SS501 등 1세대 아이돌을 제작해 오던 故이호연 DSP 미디어 대표는 지난 2010년 뇌출혈 증상으로 쓰러진 후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14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18일 발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