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고속도로 광주·전남 정체 본격화…"오후 4시께 절정"

입력 2018-02-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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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광주→서울' 승용차 6시간…여객선 전노선 정상 운항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설날인 16일 오전 광주·전남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이 본격화했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에서 광주까지 5시간 50분, 버스로 4시간 50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시각 서서울에서 전남 목포까지는 6시간, 반대 방향은 7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승용차로 6시간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오전부터 귀성과 성묘객 차량이 몰리면서 광주 인근 담양·장성·옥과 등 나들목을 중심으로 지·정체 현상이 시작됐다. 창평에서 대덕 구간 3㎞를 비롯해 광산-동광주, 서해안선 목포-일로 구간 등 요금소를 중심으로 정체가 심하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광주에서 외부로 나가는 차량이 45만4000대, 광주로 들어오는 차량이 43만9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 7.1% 증가한 수치다.

이날 오전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에 최대 정체 현상을 빚은 뒤 오후 11∼12시께 해소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연휴 첫날인 15일에는 광주 권역에 진입한 차량이 39만1135대, 나간 차량이 29만2496대로 집계됐다.

광주 도심 도로는 한산한 모습을 보인 반면 광주 북구 영락공원과 망월묘역 등 시립묘지에는 성묘객이 몰리면서 오전부터 진입도로가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광주 낮 최고 기온이 8도로 예상되는 등 날씨가 좋아 목포항 23개 항료 38척, 여수항 12개 항로 16척 등 모든 여객선이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광주 권역을 드나드는 차량이 증가하고 성묘객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오전부터 시작됐다"며 "도로공사 누리집을 포함해 포털사이트나 교통방송 등에서 제공하는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 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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