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종합) 日하뉴, 피겨 남자싱글 2연패…차준환 15위 ‘역대 최고’

입력 2018-02-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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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일본 하뉴 유즈루가 연기를 마치고 있다.(연합뉴스)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일본 하뉴 유즈루가 연기를 마치고 있다.(연합뉴스)

일본의 ‘피겨킹’ 하뉴 유즈루가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피겨 남자 싱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차준환은 15위로 역대 올림픽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뉴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06.1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기술점수(TES)에서는 109.55점을, 예술점수(PCS)은 96.62점을 받았다.

전날 중간순위 1위를 기록했던 쇼트프로그램을 더해 하뉴는 총점 317.85점으로 최종우승했다. 이로써 하뉴는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남자 싱글에서 2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948년 생모리츠 대회와 1952년 오슬로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딕 버튼(미국) 이후 66년 만이다.

2위는 306.90점을 기록한 우노 쇼마가 차지했다. 이로써 일본은 남자 싱글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차지하게 됐다. 3위는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총점 305.24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의 차준환(휘문고)은 15위로 한국 남자싱글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또한 그는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에 더해 총점에서까지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11번째 연기자로 나선 차준환(휘문고)은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서 실수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4.94점에 예술점수(PCS) 81.22점, 감점 1을 합쳐 165.1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83.43 점)을 따낸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자신의 기존 최고점(160.13점)을 경신했다.

더불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친 총점 248.59점 역시 자신의 기존 최고점(242.45점)을 6.14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이를 통해 차준환은 남자싱글에서 최종 15위를 차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정성일이 작성한 한국 역대 올림픽 남자싱글 최고 순위(17위)를 24년 만에 뛰어넘었다.

한편 지난 쇼트프로그램에서 잇따른 실수로 82.27점을 받아 17위까지 떨어졌던 미국의 '점프머신' 네이선 첸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6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뛰었다. 프리에서 쿼드러플을 6번 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개인 최고점인 215.08점을 얻었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부진으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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