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마늘 소녀들', '팀 킴' 별명… 외신들, 깜짝 실력에 주목

입력 2018-02-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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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SPN)
(출처=ESPN)

세계 강호들을 잇따라 꺾으며 사상 첫 올림픽 4강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에 외신들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 2위 스위스, 4위 영국을 잇따라 꺾고 10위 중국에도 승리하며 4승 1패를 기록, 한국 올림픽 사상 최다승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2011년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했을 당시만 해도 한국 컬링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에도 벅찬 수준이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4명의 소도시 출신 선수들의 집념으로 메달 경쟁을 벌여 ‘깜짝 스타’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늘이 유명한 경북 의성의 의성여고와 의성여중에서 각각 컬링을 시작한 김은정(27)ㆍ김영미(27), 김선영(25)ㆍ김경애(24)에 대해 현지 지역 언론에서는 ‘마늘 소녀들’로 부르고 있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외신들은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의 성이 모두 ‘김’인 점에도 주목했다. WSJ은 “5명의 한국 여자컬링 선수들의 성이 모두 ‘김’이어서 김은정을 ‘애니’, 김경애를 ‘스테이크’, 김선영을 ‘써니’, 김영미를 ‘팬케이크’, 김초희(22)를 ‘쵸쵸’라는 영어 애칭으로 부른다”고 소개했다.

미국 ESPN은 “김 씨는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이지만, 한 팀에서 모두 성이 같은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외신들은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을 ‘팀 킴(Team Kim)’으로 부르고 있다.

한편, 김민정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감독은 18일 중국을 12-5로 완파한 후 “4승으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해서 만족하지 않겠다”며 “우리가 걸어왔던 길도 힘들었고, 한국 컬링도 아직 힘든 길을 가고 있으니 제일 높은 자리를 목표로 더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19일 오전 9시 5분 이번 대회 5승으로 줄곧 1위를 달려온 스웨덴과 예선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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