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를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작은 일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려라. △일이 즐거워지도록 디자인하는 방법을 갖고 있어야 한다. △꿈이 없는 자에겐 미래도 없다. △재능에서 지더라도 노력만큼은 이기는 사람이 돼야 한다. △입을 다물고 귀를 활짝 여는 사람이 되자. △고독은 사람을 단련시킨다. △자신에 대한 경제적 투자에 관대해야 한다. △일 잘하는 사람은 절대로 밤을 새우지 않는다. △사소한 습관 하나로 인생을 바꾼다. △언제나 주위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늘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고 살아야 한다. △자신의 자리에서 도망치지 않아야 한다.
목차를 읽다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중심으로 책 읽기를 할 수 있다. 술술 넘어가는 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읽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이 책의 가치는 49가지 사소한 차이를 이야기하면서 시의적절한 명언으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독자들에게는 흥미와 유익함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한다.
책을 넘기자마자 “아무리 작더라도 무의미한 일은 없다”라는 저자의 주장이 등장한다. 자신의 생각을 간략하게 이야기한 다음에 끝 마무리는 누구든지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는 멋진 명언을 등장시킨다. 일본 한큐 도호그룹의 창업자 고바야시 이치조(小林一三)의 말이다. “당신에게 신발을 정리하고 지키는 일을 주어졌다면, 그 일로 나라 전체에서 최고가 되어 보라. 그러면 당신을 그 자리에 계속 두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건 문장이 주는 메시지를 통해 스스로 되돌아보게 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해도 결국 성공한다”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는 또 어떤 명언을 빌려오는가. 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누구에게 맡겨보면 늘 잘 해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충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험을 자주 하다 보면 ‘사람이 어떻게 평등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가 빌려온 명언은 일본 천태종을 창시한 사이초라는 인물의 말이다. “돈이나 재물은 나라의 보물이 아니다. 자신이 있는 그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해 밝게 빛나는 사람이야말로 없어서는 안 되는 나라의 귀한 보물이다”, “프로는 결과로 자신을 증명한다”라는 주장에 대해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저자가 빌려온 사례는 오너이면서도 최고 요리사인 도쿠오카 구니오의 고정관념을 깨는 답이다. 텔레비전 진행자가 도쿠오카에게 “프로페셔널이란 어떤 사람입니까?”라고 묻는다. 여러분 같으면 이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하겠는가? 도쿠오카의 대답은 핵심을 찌른다.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 혹은 결과를 만들어낼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사족을 붙이면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이리저리 노력하는 사람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자극받고 싶은 사람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