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한솔LCD에 대해 TFT-LCD산업 호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하고 커버리지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솔LCD는 TFT-LCD 산업의 호황에 따라 BLU(백라이트유닛)의 대폭적인 물량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BLU 핵심부품인 인버터, CCFL(냉음극형광램프) 등의 수직 계열화 효과가 나타나고, 동유럽 등 해외 생산법인과 자회사 한솔라이팅의 실적이 본궤도에 올라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LCD TV 세트의 가격하락, LCD 패널 업체간 수익성 경쟁 등으로 인해 BLU의 판가인하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ASP(평균판매단가) 하락률은 19%대로 2007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동사의 올해 TV용 BLU 출하량 증가율은 54%(전년비)에 이르면서 판가하락률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