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유명 게임업체들이 속속 채용에 나서고 있다.
13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공채 시즌을 맞아 엔씨소프트ㆍ넥슨ㆍCJ인터넷ㆍ그라비티 등 게임업계도 인재 확보에 속속 나서고 있다.
인크루트는 "게임업계의 경우, 공개 채용보다는 수시 채용이 많은 편"이라며 "채용정보를 꾸준히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바람의 나라'와 '카트라이더' 등으로 유명한 넥슨은 현재 웹기획ㆍ게임기획ㆍ웹서비스개발ㆍ해외사업 등의 부문에서 수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원자격은 부문별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되며, 서류전형ㆍ인사팀 면접ㆍ직군면접ㆍ팀면접 등을 통해 채용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온라인 RPG게임 '리니지'의 엔씨소프트는 어필리케이션 기획ㆍ보안솔루션 개발ㆍ웹서비스 운영 등의 부문에서 일할 인재를 찾고 있다.
서류전형ㆍ실무진면접ㆍ임원면접 등을 통해 채용이 이뤄지며, 입사희망자가 제출한 지원서를 저장 후 해당 부문의 인력 충원 발생시 채용전형을 진행하는 리쿠르트 뱅크제도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떨어지더라도 후일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15일까지 보안기술전문가ㆍ시스템엔지니어ㆍ게임기획ㆍ영업 등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서류전형ㆍ실무면접ㆍ인성면접 등을 통해 인재를 뽑게 된다.
CJ인터넷도 오는 19일까지 게임퍼블리싱부문의 인턴사원을 모집 중이다.
2009년 2월에 졸업하는 4년제 대학(원)생이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전형, 2차 인지능력평가와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가치판단, 직무성향검사, 3차 임원 면접 또는 전문성면접, 4차 역량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여름방학 기간 중에 약 6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턴십 평가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준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게임업체는 크게 개발, 디자인, 게임기획, 마케팅, 웹기획 등의 직종이 있으므로 본인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 맞춤 취업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어떤 직종이든 게임업계에 입사하려면, 마니아 수준에 이를 정도로 게임을 잘 알고 관심이 많아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주로 경력 위주의 수시 채용을 진행하므로, 신입 구직자의 경우에는 평소 인턴십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험을 쌓거나 공모전 수상 경력이 있으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