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이 최근 3년간 200% 이상의 실적 성장을 기록해 온 애플리케이션 보안사업 ‘스패로우’를 별도 자회사로 분리했다. 2021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파수닷컴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통해 스패로우 법인 신설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내달 3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5월경 신규 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보안사업은 기술별 제품에 따라 각각의 고객과 시장이 형성돼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스패로우가 영위 중인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보안시장 규모는 2021년까지 연 평균 10.7%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수닷컴은 이번 별도법인 설립 이유로 사업 전문성 강화를 꼽았다. 별도 법인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온전히 해당 사업 분야에만 재투자 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해외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파수닷컴 관계자는 "스패로우 사업부의 분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보안시장 움직임에 대응하는 파수닷컴의 속도와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법인 스패로우는 향후 3년내 IPO 추진을 목표로 재무적 경영 안정화도 병행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패로우는 높은 검출력과 낮은 오탐율을 기반으로 시큐어코딩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키는 국내 유일의 정적 분석 진단도구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운영까지 전 과정에 적용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