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WC서 노키아·시스코와 손잡고 '5G 솔루션' 수출

입력 2018-02-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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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구성원들이 5G-PON 솔루션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5G-PON 솔루션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5세대(5G) 이동통신 솔루션 '5G-PON'(5G-Passive Optical Network)을 들고 글로벌 시장을 두드린다. 해외 진출을 위해 노키아와 시스코 등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들과 사업협력을 약속했다.

SK텔레콤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18에서 이들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5G-PON'은 SK텔레콤이 쏠리드, HFR, 코위버 등 국내 통신장비 강소기업들과 2015년부터 공동으로 개발해 작년 11월 자사 통신망에 적용하기 시작한 솔루션이다. 안테나·중계기 등 건물 단위 기지국(RU)과 동 단위 통합기지국(DU)을 연결하는 유선 전송망(프런트홀) 구간에 적용되는 것인데, 같은 시설에 3G·LTE·5G를 통합 수용할 수 있다.

이 설비를 이용하면 도서·산간 지역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유선 전송망 장비는 전력 공급을 위해 건물 내부에 설치해야 하지만, 5G-PON 솔루션은 전원 없이 작동해 실외 설치가 쉽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들과 장비업체들이 5G-PON 솔루션을 적용하면 5G 통신망 구축에 소요되는 기간을 LTE 통신망 대비 약 2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은 "고객에게 가장 안정적인 5G 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네트워크 기술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며 "국내 강소기업과 손잡고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5G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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