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대 건설중장비 시장인 북미시장에 브랜드 및 기술 마케팅을 통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1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중장비 전시회인 '콘엑스포(CONEXPO) 2008'에 참가, 최첨단 굴삭기 무인 조정 시스템 등 차세대 기종 전략 신기종 27개 모델을 선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첨단 굴삭기인 마스터-슬레이브 제어시스템을 선보여 현지 딜러뿐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직접 굴삭기를 운전하는 대신 원거리에서 손과 팔로 땅을 파는 동작을 하면 굴삭기가 그대로 따라 움직여 굴삭작업을 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초보자도 조정이 쉽고, 극한 기후, 오염 및 재해재난 지역 등 열악하고 위험한 작업환경에 적합하다라는 것이 장점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2011년까지 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인수한 세계 1위 소형건설장비 업체인 밥캣과 나란히 전시 부스를 만드는 한편, 전시관 내에도 두산-밥캣을 공동으로 홍보할 수 있는 이미지 브랜드 타워와 포스터를 설치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펼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앞으로도 북미는 물론 유럽 건설중장비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밥캣 브랜드를 고수하는 한편, 두산-밥캣 공동의 회사 이미지 홍보를 통해 세계 양대 시장에서의 두산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너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한편, 구매 및 판매망 공유, R&D, 생산 및 운영 노하우 공유, 신규시장 공동진출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조봉호 부사장은 “기존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시장 점유율 강화와 함께 북미 시장 공략, 그리고 밥캣 등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2012년 건설기계분야에서만 1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톱 3 업체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