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최근 브라질 광산업체 베일(vale)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과 관련해 국내 중대형 굴삭기 수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개선과 주요국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라 산업금속 수요와 광산활동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중대형 굴삭기 수출 비중이 높은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광산업체의 주가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 이후 빠르게 회복됐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광산업체 베일의 주가는 지난 15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리오틴토, BHP빌리턴 등 호주 광산업체의 주가도 가파르게 올랐다.
이에 세계적으로 자원개발용 장비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구리, 알루미늄, 납, 주석, 아연, 니켈 등 6개 주요 비철금속을 나타내는 LMEX금속지수 역시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며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