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 측 "성추행 증언 심각성 인지…'작은 신의 아이들' 하차할 것"

입력 2018-02-21 10:24 수정 2018-02-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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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가 제자들의 잇단 성추행 폭로에 입장을 밝혔다.

21일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조민기는 오는 3월 방영 예정인 OCN 토일극 '작은 신의 아이들' 출연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 측은 드라마 출연에 대해서도 "'작은 신의 아이들'은 하차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교수직으로 재직 중이던 2009~2013년 사이에 입학한 몇몇 재학·졸업생들은 조민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주대학교 출신의 신인 연극배우 송하늘 역시 조민기의 성추행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한편 청주대 측은 20일 조민기가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 이에 조민기는 오는 28일 교수직에서 면직 처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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