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KB국민은행 노사가 2017년 임금 단체협상에 합의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국민은행 노조)는 국민은행 노사 양측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안을 수용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달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 조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89.1%의 참여 하에 찬성 93.8%로 통과됐다. 사측 역시 공식적으로 조정안을 수용했다.
임단협 내용은 △일반직 2.65%, 2차 정규직 등 저임금직군 4.0% 임금 인상 △기능직원·사무직원 변동성과급 확대 △2차 정규직인 L0 직급 승격인원 타 직급 수준 실시 △임금피크 지급률 5년간 250%에서 265%로 확대 등이다.
KB국민은행지부 박홍배 위원장은 "이번 합의가 노사관계 회복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부당노동행위와 채용비리 등으로 불거진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퇴진 투쟁은 별개의 문제로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