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설 연휴 직전보다 상승해 6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66.2%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6%포인트 하락한 28.9%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설 연휴 정치담론의 활성화와 평창올림픽의 흥행, 한국당·바른미래당의 지속적 약세가 상승세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4.6%포인트 상승한 50.5%를 기록하면서 당청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야당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한 19.0%를 기록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지난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고, 정의당도 지난주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한 4.9%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해 정당 지지율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 624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응답률 5.7%)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