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사진=인스타그램)
이방카는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이날 방한해 25일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참석한 후 26일 출국하는 3박 4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2일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에서 오늘 새벽에 백브리핑 형태로 알려졌던데 내일 대통령을 예방하고 대통령과 만찬 하는 건 사실이다”며 “상춘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이방카 선임고문이 23일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한다고 밝히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방카가 북미 대화 가능성이나 남북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방카가 백악관 선임고문에 불과하지만, 정상급 귀빈에 준하는 예우로 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진행한다는 것은 정상급 귀빈으로 대우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게 파격 의전을 대했던 것처럼 비슷한 수준의 의전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아무래도 미국 올림픽 대표단으로 오시는 거니 극진히 모실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한편 미 정부는 이방카 방한 기간 중 북한 정부 인사를 만날 계획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