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에스에프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에이비타(AIVITA Biomedical)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에이비타가 발행하는 1400만 달러(약 152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 인수를 계획 중이다.
에이비타는 말기암, 면역질환, 척수손상에 대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일본에서 흑색종 4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식약청(PMDA) 승인에 따라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난소암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악성교모세포종에 대한 임상 2상도 승인받았다.
에이비타 측은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 2상 결과가 기존 면역항암제에 비해 최대 50% 이상 생존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에이비타는 또 미국 호그메모리얼 병원의 크리스토퍼 듀마 박사와 협력해 파키슨,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대한 협력 체인을 구축했다. 듀마 박사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뇌종양 수술, 신경 분야 재생 등의 전문가이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줄기세포를 뇌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치매 직접치료를 시행 중이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정부가 국가 치매 책임제를 선언하며 10년 간 1조 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국가적, 사회적 관심 속에서 치매 치료제 개발 관련 추가적인 협력 체인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