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단강장약 50년금리 사상최고, 미금리 상승vs단기중심 매수

입력 2018-02-22 17:40 수정 2018-02-22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국인은 선물 매도전환..월말 물가 등 지표 발표 후 변동성 커질 수도

채권시장은 구간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마감했다. 단기물은 강세 장기물은 약세를 기록했다. 장초반 밤사이 공개된 미국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한·미간 경제나 통화정책 여건이 다르다는 인식이 확산한데다, 단기물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두 번 가까이 선반영하고 있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10년 국채선물 기준 최장기간 순매수행진을 이어오던 외국인은 매도세로 전환했다.

다음주 소비자물가 등 월말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22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1.0bp 하락한 2.199%를, 국고3년물은 0.3bp 떨어진 2.303%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10년물은 0.2bp 오른 2.561%를 보였다. 국고20년물은 1.6bp 오른 2.782%로 2015년 5월12일 2.808% 이후 2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고30년물도 2.0bp 상승한 2.739%를 보이며 2015년 7월21일 2.753% 이래 가장 높았다. 국고50년물 역시 1.5bp 오른 2.736%로 이틀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고10년 물가채 16-5도 0.8bp 상승한 1.865%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27일 1.870% 이후 2개월만에 최고치다.

한국은행 기준금리(1.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80.3bp로 좁혀졌다. 반면 10-3년간 스프레드는 0.5bp 벌어진 50.0bp를 보였다. 5일 51.6bp 이후 보름만에 50bp대로 올라선 것이다. 명목채와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0.6bp 하락한 93.8bp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상승한 107.60을 기록했다. 마감가가 장중 최고가였던 가운데 장중저가는 개장가인 107.49였다. 장중변동폭은 11틱을 보였다.

미결제는 3986계약 감소한 24만3250계약을, 거래량도 3101계약 줄어든 6만7725계약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0.28회에 그쳤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4673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2248계약 순매도해 나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도 1397계약 순매도해 6거래일만에 매도전환했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19.03을 보였다. 역시 마감가가 장중 최고가였다. 장중저가는 118.70이었다. 장중변동폭은 33틱을 기록했다.

미결제는 785계약 늘어난 9만8729계약을, 거래량은 1184계약 증가한 3만7985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38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989계약 순매수해 나흘만에 매수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이 538계약 순매도해 13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현선물 이론가는 3년 선물이 저평 5틱을, 10년 선물이 저평 1틱을 각각 기록했다.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 급등 영향으로 국채선물이 약하게 출발했다. 다만 금리 고점 인식 및 미국과 한국의 경제상황이 다르다는 인식에 선물기준 낙폭을 줄였다”며 “단기물 중심으로 매수가 확대되면서 장후반엔 3년물 이하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단기물의 경우 이미 기준금리 두 번 인상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인식되면서 매수세가 점차 늘어나는 양상이었다”며 “월말 물가지표 발표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14,000
    • -2.01%
    • 이더리움
    • 4,575,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2.12%
    • 리플
    • 1,848
    • -8.97%
    • 솔라나
    • 339,700
    • -4.69%
    • 에이다
    • 1,333
    • -7.88%
    • 이오스
    • 1,109
    • +4.23%
    • 트론
    • 283
    • -4.39%
    • 스텔라루멘
    • 651
    • -8.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5.21%
    • 체인링크
    • 22,830
    • -6.4%
    • 샌드박스
    • 772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