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태흠 최고위원 등 참석 의원들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2.22(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18/02/20180222180810_1189242_655_253.jpg)
자유한국당은 22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에 강력히 항의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영철 방한결정 취소’를 요구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 부위원장 방문 관련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김영철은 대한민국을 주범”이라며 “(천안함 폭침) 당시 대남정찰총국 책임자로서 연평도 포격과 목침 지뢰 도발을 주도한 자”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김영철이 우리 땅을 밟는 일은 대한민국과 5000만 국민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은 김영철 방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국회 운영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소집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이 같은 애국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에는 특단의 대책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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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한국당 의원들은 다음날 오전 9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집결해 이 같은 당론을 청와대 측에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23일 열리기로 예정된 상임위는 모두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곳은 강행될 가능성이 커 또다시 보이콧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