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이 반타작을 한 결과다. 여기에 그린주변에서의 쇼트게임도 제대로 먹혔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60만원) 1라운드 오전조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20위권에 올라 있다.
딱딱한데다 빠른 그린으로 인해 선수들의 발목을 잡은 탓인지 알렉스 노렌(스웨덴) 등 선두그룹이 4언더파 66타밖에 안 된다. 우승후보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3언더파 67타를 쳐 상위권에 올라 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우즈는 11, 1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베어트랩’ 시작홀인 15번홀(파4)에서 파를 잡았지만 16번홀(파4)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했다. 안정적인 샷을 보인 우즈는 후반들어 3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4번홀에서 바로 버디를 챙겨 스코어를 만회했다.
우즈는 이날 최장타 346야드를 날렸고. 드라이브 평균거리 301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0%(7/14), 샌드세이브 3.33%, 레귤러온이 안됐을 때 파 이하의 스코어를 기록하는 스크램블링 75%,
, 그린적중률 55.56%(10/18), 그린적중시 홀당 평균 퍼팅수 1.7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우즈의 세번째 도전이다. 특히 우즈는 이 대회가 3년 만에 2주 연속 출전이다. 우즈는 2015년 PGA챔피언십과 원덤챔피언십을 연속 출전한 이후 PGA투어에서 2주 연속 경기를 치러보지 않았다.
우즈는 복귀전인 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는 공동 23위로 부활에 성공한 듯 보였으나 지난주 열린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20만 달러)에서는 티샷이 흔들리면서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SBS골프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