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3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열차가 멈춰서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후 후속 열차로 시민들이 옮겨타게 되면서 출근길 열차가 다소 지연 운행돼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외선순행 열차가 출력 부족으로 멈춰서 해당 열차에 타고 있는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라며 "문제가 된 열차는 차량 기지로 회송시켰으며 승객들은 다음 열차로 옮겨 타 다소 지연 운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출근길 시민들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이 김포공항역에서 레일 연마 작업 공사를 하던 철도 모터카 차량이 탈선해 열차 운행이 지연된 데 이어 2호선마저 열차 고장으로 문제가 되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일부 승객들은 서울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5호선, 7호선에서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열차 운행이 지연되거나 출근길 지하철 운행이 원활하지 못한 문제를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오늘은 그야말로 서울 지하철 대란이다. 어떻게 지하철 2호선, 4호선, 5호선, 7호선, 9호선이 다 문제가 있을 수 있나", "지하철 이래서야 출퇴근길에 타고 다니겠나. 제발 원초적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자", "매일 출근길 지옥철 그만타고 싶어요. 지옥철로 매번 지각하는데 눈치보기 싫어요" 등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