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운데)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 관람을 마치고 경기장을 나서며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이 함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안젤라 루게로 미 IOC위원, 유승민 IOC위원이 함께 했다.
김 여사는 “긴 비행시간으로 피곤한 데다 미국에 두고 온 아이들 걱정에 잠을 설칠까 봐 도리어 제가 더 잠을 설쳤다”며 안부를 전했다. 이에 대해 이방카 보좌관은 김 여사의 안부에 감사를 표하며, “이제는 편하게 경기를 즐기자”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오늘 3명의 미국 선수들이 출전한다고 들었다”며 “그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저는 스키어여서 스노보드는 잘 못하지만 직접 와서 경기를 보니 무척 흥미롭다”며 “미국 대표단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즐거워하며 어깨를 들썩였고, 함께 셀카를 찍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늘 관람한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는 평창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경기이고, 이날 미국의 카일 맥 선수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운데)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4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를 관람하며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고 있다. 오른쪽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