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가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16강전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주먹을 불끈 쥔 채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상호가 한국 스키 종목 사상 올림픽 첫 메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8강에서 오스트리아의 베냐민 카를을 0.94초 차이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이상호는 이날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에서 3위로 16강에 진출한 뒤 16강전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드미트리 사르셈바예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선 베냐민 카를을 따돌린 이상호는 이제 4강전에서 슬로베니아의 잔 코시르를 상대한다.
이상호는 잔 코시르에게 승리하면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할 수 있다. 만일 잔 코시르에게 패하더라도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이상호는 지난해 3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2위에 올라 한국 스키선수로는 최초로 시상대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이날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상호가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키 종목 사상 올림픽 첫 메달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