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SKTㆍKT. 스페인 현지서 5G 경쟁… AIㆍIoT 첨단 ICT 기술 전시

입력 2018-02-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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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K텔레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과 KT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18'에서 5G·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완벽한 5G'를 주제로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전시장에 5G 기지국을 설치해 360도 5G 영상통화를 시연한다. 관람객은 상대방의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보면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전시관 한가운데는 이달 초 국내에서 자율주행 시연을 마친 자율주행차가 들어선다. 관람객은 별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율주행 영상 △5G 기반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 등을 볼 수 있다.

공공안전 부스에서는 단말 간 직접통신(D2D, Device to Device) 기술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다.단말 간 직접통신은 단말에 디지털무선통신(DMR) 칩을 내장해 통신이 잘 안 되는 반경 1㎞ 내에서도 통화가 가능하게 한다.

가상의 아바타를 이용한 실감형 미디어 2종(홀로박스, 소셜VR)과 주변 상황을 기록해 사진과 음성 메시지로 전달하는 IoT 블랙박스, 혈당을 측정해 개인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혈당측정기도 전시된다.

(사진제공= KT)
(사진제공= KT)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공개한다.

전시관은 5G 존과 서비스 존으로 구성된다. 5G 존에서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축구장 모형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를 시연한다. 또, 실제 5G 단말을 전시해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완전 무선 VR 게임도 만날 수 있다. KT는 독자적 무선 VR 전송기술인 VR 워크스루(Walk-through) 기술을 적용해 게임 콘텐츠를 원거리 서버에서 실행하고 휴대전화 기반의 HMD(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서비스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여러 개의 데이터 묶음(체인)을 생성하는 미니체인 기술 기반의 블록체인 △머신러닝 기반의 통신신용등급 플랫폼 '케이 텔코 스코어' △무선센싱 기술을 이용한 재난안전 플랫폼 '기가 세이프' 등을 만날 수 있다.

KT는 현지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rican Development Bank)과 베냉 정부 고위급 인사를 만나 협력체제를 강화한다. 아프리카개발은행과는 전자정부 구축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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