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1시간 동안 강원도 평창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8명의 북한 대표단과 접견해 이같이 말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며 "북한도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고 답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앞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에 대해서도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지니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