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저가 매수기회 유효…투자의견 ‘매수’-KB증권

입력 2018-02-26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증권이 26일 한화생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업종 대비 높은 투자이익률 등을 감안하면 저가 매수기회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9500원을 유지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지난해 4분기 76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485억 원)을 큰 폭으로 화한 것이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운 “딜라이브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과 추가적인 인건비 등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연말 추가 비용 부담이 반영돼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으나 매년 말 실적부진을 초래했던 변액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규모가 줄어들면서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6.8% 증가한 5255억 원을 기록,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을 시현하면서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구조적인 수익성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그는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의 개선으로 과거보다 이익체력이 높아졌고 업종 대비 높은 투자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금리상승에 따른 보유계약가치의 증가 등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예금보험공사 지분(10.0%)에 대한 오버행 리스크가 남아있으나 펀더멘털 개선과 금리 상승이 동반되고 있어 수급 부담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단기간 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리 상승이 재무제표 상의 이익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미래이익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5: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66,000
    • -0.57%
    • 이더리움
    • 4,671,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0.84%
    • 리플
    • 2,016
    • -0.25%
    • 솔라나
    • 349,800
    • -1.07%
    • 에이다
    • 1,446
    • -1.9%
    • 이오스
    • 1,147
    • -2.3%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21
    • -8.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4.31%
    • 체인링크
    • 25,140
    • +2.44%
    • 샌드박스
    • 1,097
    • +29.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