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실적 기대감 속 주가 재평가…목표가 67만원-미래에셋대우

입력 2018-02-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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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2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본격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7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연구원은 “화학제품의 단기 재고 축적 사이클은 1월 중순 시작됐으나 일부에서는 춘절 이후에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그러나 춘절 연휴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제품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적어도 3월까지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재고 축적 기간이 길지 않아 아직은 재고 수준이 낮고, 3월 전통적인 제조업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 개선 속도가 시장 기대 수준을 능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그는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7780억 원으로 컨센서스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부 우려와 달리 PE의 경우 신규설비 가동이 지연되고 중국 수요가 견조해 오히려 스프레드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MEG 역시 중국의 폐PET 수입 금지 영향과 타이트한 공급으로 스프레드가 크게 개선됐다”면서 “부타디엔도 재고가 점차 소진되면서 스프레드가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보다 큰 그림에서 중기 사이클은 더욱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롯데케미칼이 2016년 이후부터 받아온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완화되고 올해는 본격적인 리레이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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