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신운동' 2단계 올해 8월 출범…1만 개 일자리 창출 추진

입력 2018-02-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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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신운동 1단계…4127억 원의 재무 효과ㆍ일자리 7000개 창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재무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산업혁신운동 1단계로 인한 가시적인 성과에 힘입어 올해 8월부터 산업혁신운동 2단계가 공식 출범ㆍ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산업혁신운동 1단계 성과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대회에는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 등 산업혁신운동 추진기관과 대ㆍ중견ㆍ중소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여 1단계 성과를 공유하고, 2단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혁신운동은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해 대기업ㆍ1차 협력사 중심의 상생 협력관계를, 2ㆍ3차 협력사로 확대하고, 대ㆍ중견기업ㆍ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ㆍ중견기업과 공공기관 97개사가 지난 5년간 2277억 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1개사 당 2000만 원을 지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혁신운동 1단계에 2013년부터 올해까지 1만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1~4차년도 참여기업은 불량률ㆍ납기준수율 등 핵심성과 지표를 약 63.8% 개선하고, 재무적 효과는 총 4127억원, 매출액과 영업 이익률이 제조 중소기업 평균치를 상회하는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경영성과가 개선된 중소기업들이 채용에 나서면서 6953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특히, 산업혁신운동을 통해 1545개의 스마트공장이 구축됐으며, 다년간 참여한 기업의 경우 스마트공장 구축이 공정ㆍ환경개선 등의 혁신 활동과 병행돼 스마트공장 구축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고대회에 참석한 성인호 프로메카 대표는 “3년간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해 경쟁력이 제고됐고, 고객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외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일부는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진공펌프 부품 생산 업체인 프로메카는 산업혁신운동 추진본부의 컨설팅에 따라 생산 설비 배치를 변경하고 공구측정장치를 설치해 불량발생 시 즉시 조치했고, 생산성과 제품 품질이 50% 향상됐다.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가 참여기업 5000여개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한 기업이 91.3%였다. 응답기업의 88.6%는 ‘지속적인 참여의사가 있다’로 응답했으며, 92.4%가 ‘주변기업에 추천의향 높다’고 응답했다.

개선된 주요역량으로 기업들은 △생산성 혁신(59.2%), △품질수준 향상(48.6%), △혁신에 대한 인식과 마인드 조성(40.0%) 등을 꼽았다.

‘만족도가 낮다‘고 응답한 기업(1.4%)은 △충분하지 않은 지원금액, △제조업 위주의 컨설팅, △세분화된 전문 컨설팅 부족, △생산공정 혁신 이후의 추가 개선 활동 비용 부담 등을 사유로 들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000개 중소기업 혁신활동을 지원해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는 2018년 하반기부터 산업혁신운동 2단계 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5년간 매년 1000개씩 총 5000여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참여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심화된 전문적인 혁신 활동을 지원토록 개선ㆍ추진한다.

우선 지원 금액을 지원 내용에 따라 폭넓게 탄력 적용하고, 지원업종을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비제조업까지 확장하며,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혁신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한 기술혁신ㆍ환경안전 등 분야별 특화지원단을 구성해 지원의 전문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구축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전 생산공정 진단ㆍ개선에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후의 활용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토록 체계화해, 현장에서의 스마트공장 활용도와 효과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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