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지난주 코스닥, 액면분할 결정에...‘품절주’ 대성미생물 60% ‘급등’

입력 2018-02-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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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9~23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종가(848.03)대비 3.15%(26.75포인트) 오른 874.78로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를 마친 후 첫 거래일이었던 19일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올라 870선을 회복했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65억 원, 84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금융투자는 각각 3854억 원, 222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품절주’ 대성미생물, 액면분할 호재에 급등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 대성미생물은 주가가 59.92% 급등했다. 대성미생물은 실적 부진에도 액면분할을 호재 삼아 급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1주당 가액을 현재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 소식에 대성미생물 주가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은 주가 부양의 호재로 여겨진다. 그간 대성미생물은 발행 주식 수가 38만 주 밖에 되지 않아 ‘품절주’로 통했다. 품절주는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적어 수급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을 뜻한다. 이번 액면분할 결정으로 대성미생물의 발생주식 총수는 380만 주로 늘어난다. 앞서 대성미생물은 2017년 매출액이 24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 감소, 영업이익은 약 20억 원으로 59.7% 줄었다고 이달 초 공시했다. 구제역백신 매출 감소와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른 가금류 살처분 증가로 양계용 제품 매출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주 정치테마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정보보안기업 안랩은 ‘안철수 테마주’로 지목되면서 전주대비 31.42% 올랐다. 특히 20일에는 25% 넘는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의 출마설이 주가 급등세로 이어졌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안랩의 설립자이자 최대주주다.

안랩 외에도 모헨즈도 박원순 서울시장 테마주로 묶이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모헨즈는 지난주 31.29% 올랐다. 이 회사의 김기수 회장이 박 시장이 있던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에서 운영이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박 시장의 3선 도전과 관련해 테마주로 분류된 것으로 풀이된다.

나노캠텍(48.16%)과 라이트론은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나노캠텍은 운영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 총 2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북극여행사를 대상으로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라이트론의 주가는 지난주 37.23% 뛰었다. 19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20일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회사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메타비스 지분 15.2%를 50억 원에 취득한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메타비스는 신재생 에너지 및 액체수소 전문기업이다. 이밖에 네패스신소재(58.63%), 에스피지(44.98%), 아프리카TV(36.48%), 씨아이에스(33.53%), 바이오제네틱스(31.80%) 등이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신작 출시에도 주가 하락 못 피한 게임주 = 반면, 지난주 일부 게임주들이 기대를 모았던 신작 출시에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액션스퀘어(-20.00%)는 신작 ‘블레이드2’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한 지난 20일에만 16% 넘게 주가가 급락했다. 신작 기대감에 1만 원대를 회복했던 액션스퀘어 주가는 유저들 사이에서 CBT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자 8000선으로 주저앉았다.

엔터메이트(-17.11%)도 최대주주 변경 소식 등의 영향으로 성인전용 액션 역할수행게임(RPG)게임 ‘폭스(Flame of Xenocide) 론칭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트레이스와 해덕파워웨이는 실적 부진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트레이스는 25.19% 하락하며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트레이스는 14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43억 원, 연 매출은 76.2% 감소한 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덕파워웨이도 적자 전환 등의 여파에 15.32% 하락했다.

이 밖에 실리콘웍스(-16.92%), 이상네트웍스(-15.63%), 동구바이오제약(-12.80%), 퓨처스트림네트웍스(-11.82%), 에스디시스템(-11.71%), 투비소프트(-11.20%) 등이 코스닥시장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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