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항궤양제 신약 'DWP14012'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과제로 선정돼 지난 23일 협약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오는 10월까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비임상과 임상시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DWP14012’는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약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뛰어넘는 차세대 치료제로 각광받는다. PPI 계열 약물보다 약효 발현 시간이나 지속 시간이 길고, 특정한 약물대사효소에 의해 대사되지 않아 환자마다 균일한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
DWP14012는 임상1상시험에서 기존 PPI 계열 치료제 대비 신속하면서도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국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2020년 국내 허가를 목표하고 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국내에서는 동종 최강의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여러가지 산 분비 관련 적응증을 획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확보된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전세계 여러 파트너사와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희선 대웅제약 임상센터장(왼쪽)과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