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총자산 1100조 육박…20년새 10배 증가

입력 2018-02-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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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의 총자산 규모가 20년 새 10배 가까이 늘어 1100조 원에 달하는 나타났다. 수입보험료는 3배 이상 증가했다.

2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업계 총자산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1095조 원으로 1997년(111조 원) 보다 9.86배 증가했다.

성장률은 손보사가 앞섰으나 성장 규모는 생보사가 월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생보사의 총자산은 91조 원에서 825조 원으로 9.06배, 손보사는 20조 원에서 270조 원으로 13.5배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1997년 65조 원에서 203조 원(2016 년 말 기준)으로 3.1배 성장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49조 원에서 120조 원으로 2.44배, 손보사는 16조 원에서 83조 원으로 5.18배 늘었다. 전체 보험업계 수입보험료에서 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7년 24.6%에서 2016년 41.1%로 16.5%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2016년 수입보험료는 세계 7위 규모다. 미국이 1조3520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4710억 달러), 중국(4660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2017년 10월 말 기준 수입보험료는 157조 원으로 2017년 한 해 수입보험료는 2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수입보험료의 연평균 성장률은 6%로 세계 10대 보험강국 중 중국, 대만, 이탈리아 다음으로 높았다. 세계 보험시장 점유율은 2.7%에서 3.6%로 0.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보험시장의 성장세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정연관 보험개발원 생명장기통계팀장은 “저성장,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 확충 등의 영향으로 지금과 같은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단순한 외형 성장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자본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기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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