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팀 '왕따 논란' 사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도종환 장관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여자팀 추월 사태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는 물음에 "진상을 조사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도 장관은 28일 종료되는 체육계 적폐청산 테스크포스팀 활동 기간을 연장해 적폐 청산에 힘을 실겠다고도 말했다.
도 장관은 빙상연맹의 문제에 관해 "우선 빙상연맹 자체의 자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문체부는 스포츠공정인권위원회를 만들어 스포츠 비리 문제에 대한 정책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팀(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은 20일 평창 동계올림픽 준준결승에 진출했으나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팀 추월은 세 명의 선수가 함께 들어와야 하는 경기임에도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따로 두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며 비난이 일었다. 특히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는 패배의 책임을 노선영에게 돌리는 인터뷰를 진행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김보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