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광해관리공단을 27일 압수수색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은 이날 오전부터 한국광해관리공단 원주 본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강원랜드 지분을 36.2% 보유한 최대주주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전직 비서관 김모 씨를 홍보 분야 계약직으로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공단이 김 씨를 채용하기 위해 맞춤형 전형을 실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씨는 입사 3년 만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